일본 효고현 가와니시 시의 메이호 초등학교(하기와라다이 니시 3번지)에서 일본의 국접으로 지정된 오오무라사키가 올해도 학교 정원에서 아름답게 날개를 펼치며 부화했습니다. 지역 시민 단체인 '친근한 자연과 마을을 생각하는 모임(身近な自然とまちを考える会)'의 지원을 받아 사육되는 이 나비들은 과학 수업에 활용되며, 아이들이 멸종 위기에 처한 이 멋진 생물의 한살이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학교 정원 한편에 설치된 사육장에는 일본 곤충학회가 국접으로 지정한 멸종 위기종 오오무라사키(대자나비)가 살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 단체의 협력을 통해 2018년 3학년 과학 수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쉬는 시간이나 자유 시간에 사육장을 찾아 아름답게 부화한 나비들을 가까이서 관찰합니다.
오오무라사키 애벌레는 팽나무 잎을 먹고 자라 번데기가 된 뒤, 6월에서 7월 사이에 성충으로 우화합니다. 수컷은 날개 기부에서 절반 정도까지 이어지는 보랏빛 광택과 흰색 반점이 특징입니다. 반면 암컷은 수컷처럼 선명한 보랏빛을 띠지 않는 적갈색 날개를 가졌으며, 몸집은 수컷보다 조금 더 큽니다.
학교 내 사육장은 높이와 폭이 약 180cm에 달하며, 시민 단체의 도움으로 설치되었습니다. 사육장 내부에는 애벌레의 먹이인 팽나무 네 그루가 땅에 직접 심겨 있습니다. 올해는 6월 2일에 두 마리의 나비가 우화했습니다. 현재 사육장에는 13개의 번데기가 추가로 부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비를 관찰한 학생들은 "오오무라사키가 정말 아름답고 귀여웠어요. 직접 만져볼 수도 있어서 정말 즐거웠고, 앞으로 더 많이 알고 싶어졌어요"라며 들뜬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