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히라사와 마리코의 전시회 '말로는 다할 수 없는 노래를 부르는 나무들'이 2026년 10월 29일 목요일부터 11월 17일 화요일까지 에비스의 arflex 도쿄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회는 예술과 인테리어의 조화로운 관계를 제안하는 'LIFE with ART project'의 일환입니다.
이번 전시의 중심은 마음속에 떠오르는 장면들을 포착한 일회성 판화 기법인 모노타이프 작품들입니다. 클래식한 MARENCO 소파와 함께한 특별 협업 작품 '축복받은 에너지의 흐름 속에서 살아가기(Living in blessed Energy Flow)'도 공개되며, 전시 기간 동안 arflex 도쿄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 첫날인 10월 29일 목요일 오후 6시부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프닝 리셉션이 열립니다. 방문객들은 foodremedies의 케이터링과 히라사와 작가의 갤러리 토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전시 정보
히라사와 마리코 전시회 '말로는 다할 수 없는 노래를 부르는 나무들'
- 일정: 2026년 10월 29일 목요일 – 11월 17일 화요일
- 시간: 오전 11:00 – 오후 6:00 (수요일 휴관)
- 장소: arflex 도쿄
- 주소: 도쿄도 시부야구 히로오 1-1-40 에비스 프라임 스퀘어 1층
- 전화: 03-3486-8899
- 웹사이트: https://www.arflex.co.jp/topics/20261017_hirasawa
- 관람료: 무료
- 오프닝 리셉션: 2026년 10월 29일 목요일, 오후 6:00 – 8:00 (예약 불필요). foodremedies 케이터링 및 히라사와 작가의 갤러리 토크 진행.
기획: noie.cc
특별 인터뷰: 일상에 예술을 들이는 즐거움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젊었을 때는 예술을 특정한 방식으로만 바라봐야 한다는 선입견이 많았지만, 그런 것들을 내려놓으니 그림과 예술 작품들이 훨씬 가볍고 자연스럽게 제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이 색깔이 정말 좋다'거나 '내 집에 두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 히라사와 마리코 (인터뷰 중)
여행지에서 만난 나무들이 부르는 '말로는 다할 수 없는 노래'를 그리다

『색색의 목소리를 듣다』 / 『시작』
"저는 자연 속을 걷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반려견 페카와 함께 매일 산책하며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나무들을 지켜봅니다. 해외를 여행할 때면 일상에서 보던 것들과는 다른 나무들을 마주하게 되죠. 자연에는 언어가 없지만, 우리에게 말을 건네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나무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주며, 그것을 그림으로 옮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이번 전시의 주제가 되었습니다."
— 히라사와 마리코 (인터뷰 중)
작가의 말
그 자리에 움직이지 못한다 해도,
잎사귀들은 바람에 춤추며 우리에게 노래를 건네네.
말로는 다할 수 없는 그 노래가,
사람들에게 닿아 진실한 노래가 된다.사람들은 그 노래를 다시 이야기하고 이어 부르며,
노래는 어디론가 퍼져나가네.산과 바위, 호수들은 그 자리에 머물며,
각자의 노래를 부르고,
아무리 멀리 있어도 서로 연결되어 있네.노래는 사람들의 온몸을 울리고,
세포를 흔들어 그들의 모든 부분을 풀어주네.자연과 함께 있다는 것,
그 일부가 된다는 것,
사람들은 다시 한번 마음 깊이 깨닫네.모두가 평등하고 같다는 것을,
노래를 들으며 비로소 받아들이네.그리고 넓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그저 기쁨과 축복을 받아들이네.기쁨과 축복은,
끝없이 넓어지는 원이 되고 때로는 소용돌이가 되어,
사람들을 빛으로 인도하네.그 빛 앞에서 누구나 기억해내리라,
이 말 없는 노래를,
아주 먼 옛날부터 알고 있었다는 것을.북쪽 땅을 여행했을 때,
나에게 닿은 그 노래와 울림은,
기도를 하듯 내 마음을 떨리게 했고,
그림의 형태로 형태를 갖추었네.
위대한 무언가의 일부라는 사실이 나를 지탱해주기에.— 히라사와 마리코
작가 소개

사진: 카기오카 류몬
히라사와 마리코 (Mariko Hirasawa)
도쿄 출생. 광고, 패키지 디자인, 인테리어 데코레이션, 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입니다. 최근에는 '묘판화(描版画)'라는 독창적인 판화 기법을 사용하여 작품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본과 해외에서 활발히 개인전을 열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작품집 『언젠가의 숲(いつかの森)』(큐류도), 『미톤(ミ・ト・ン)』(겐토샤 문고, 오가와 이토 공저) 등 다수가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mariko_h